광명 게이트맨/소하동 특수키
소하동번호키 게이트맨 from 디지털도어록
광명게이트맨
2021. 6. 27. 15:04
꽃망울이 터져 나오는 벚꽃길을 봄비가 촉촉이 적셔주고 있네요
소하동 번호키 게이트맨 디지털도어록
내 그리움의 꽃
너와 내가 타인이었을 때
물리적, 시간적 거리는
하등의 문제가 되지 않았다.
내가 하나의 의미로
다가오기 시작되었을 때
그 이후로 너와의 그 거리는
나에게 참기 힘겨운
고통의 거리로
그리고 그리움의 거리로
다가오기 시작한다.
아무런 고통이 없이
사는 것보다는
고통을 느끼며 사는 일이
더 아름다운 삶이리라.
너로부터 시작된 고통이지만,
그 고통과 그리움을
결코 외면하고 싶지는 않다.
너를 통하여
나를 바라보고 싶기에,
그리고 너에게
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기에
나의 오늘의
고독과 외로움을
축복이라 여기고 싶다.
그리움이 꽃이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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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대가 같은 마을에 산다고
반가움이고
그대를 그리워하며 행복해하고
하루하루는 꿈에 묻혀 산다
태풍이 지나 가도 그 영향권에 들어
비가 쏟아지고 바람이 불고
코스모스 꽃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
휘저저 내려 한계를 느낀다
사랑이 소용돌이 치면
내 마음이 힘들어지고
가을이라고 좋아 했던 날들이
비에 젖어 우울해지기만한다
바람이 들판을 쓸고 간자리
결실을 앞든 모든 것들이
한쪽 방향으로 눕고
또 한 숨 소리만 커지게 한다
그대 말한 마디에 웃고 우는
여린 꽃잎은 힘이 겨워지고
손을 잡아 줄만도 한데
영영 외면한 모습으로 서 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