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명동 번호키 하안동 도어록 추천
자신의 자리에 만족하고 더는 새로운 것을 찾지 않을 때 그 사람은 세상에서 멀어지게 됩니다.
세상은 조금씩 더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.
자신의 자리에 안주하지 마십시오.
광명동 하안동 번호키 도어록 추천합니다.
* 가장 어려운 기술은 살아가는 기술이다. -메이시
꽃멀미/이해인
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면
말에 취해서 멀미가 나고
꽃들을 너무 많이 대하면
향기에 취해서 멀미가 나지
살아 있는 것은 아픈 것
아름다운 것은 어지러운 것
너무 많아도 싫지 않은 꽃을 보면서
나는 더욱 사람들을 사랑하기 시작하지
사람들에게도 꽃처럼 향기가 있다는 걸
새롭게 배우기 시작하지
광명동/번호키/도어록
* 거룩하고 즐겁고 활기차게 살아라. 믿음과 열심에는 피곤과 짜증이 없다. -어니스트 핸즈
슬픔이 기쁨에게 /詩: 정호승
나는 이제 너에게도 슬픔을 주겠다.
사랑보다 소중한 슬픔을 주겠다.
겨울밤 거리에서 귤 몇 개 놓고
살아온 추위와 떨고 있는 할머니에게
귤값을 깎으면서 기뻐하던 너를 위하여
나는 슬픔의 평등한 얼굴을 보여주겠다.
내가 어둠 속에서 너를 부를 때
단 한 번도 평등하게 웃어주질 않은
가마니에 덮인 동사자가 다시 얼어 죽을 때
가마니 한 장조차 덮어주지 않은
무관심한 너의 사랑을 위해
흘릴 줄 모르는 너의 눈물을 위해
나는 이제 너에게도 기다림을 주겠다.
이 세상에 내리던 함박눈을 멈추겠다.
보리밭에 내리던 봄눈들을 데리고
추워 떠는 사람들의 슬픔에게 다녀와서
눈 그친 눈길을 너와 함께 걷겠다
슬픔의 힘에 대한 이야길 하며
기다림의 슬픔까지 걸어가겠다.
광명동 번호키 하안동 도어록 추천
영롱한 진주도 처음에는 하나의 상처였습니다.
상처를 낸 침입자 모래알을 어떻게 밖으로 내보낼 방법이 없었습니다.
오직 방법이 있다면 체액으로 그 모래알을 두텁게 감싸는 일 밖에 없었습니다.
오랜 시간 동안 정성을 다해 상처를 보듬고 감싸는 일, 그것이 아름다운 보석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.
-정호승의<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>중에서